홍콩 / Hong Kong

홍콩에 다녀왔다. 즐겁고 애틋한 시간들이었다.




오랜만에 캐리어를 들고 떠나는 여행.



작년 홍콩 관광청과의 협업으로 캐시어피시픽에서 대량으로 풀었던 무료 항공권에 당첨. 캐세이퍼시픽의 하겐다즈를 먹으며 4시간의 비행 끝에 홍콩에 도착.



저 멀리 겹쳐진 섬들이 보이기 시작하니 비로소 실감이 난다.



보이기만 하면 웃음벨 같았던 옥토퍼스 카드 밸런스 체크 기계.



VLT 레몬티를 마시며 노트북을 잠시.



신년을 맞이해 트램은 완전 무료.







새해 카운트다운을 즐기려는 인파가 곳곳에 가득했다.




빅토리아 피크 인근엔 사람이 많기도, 그리고 적기도 해서 다시 항구로 내려가기로.



불꽃이 터지는 것도 잊은 채.





내내 무료일까 내심 기대했는데, 어제만 무료.





익청빌딩.











1664블랑과 칼스버그에서 각각 Brut 버전이 있길래 사서 마셔봤다. 묘한 샴페인향이 돌았는데, 완전한 여름 맥주라는 생각을 했다.




언젠가 다시 홍콩에 돌아올 땐 이 공사장에 삐까뻔쩍한 건물이 들어서있겠단 생각을 하며.



King 1! 저 롤스로이스의 주인은 누구인가. 지하철을 타고다니는 주윤발 아니냐며 키득거렸다.



서비스로 받았던 럼 샷. 좋은 추억을 쌓아간다.




장만옥과



장국영을 생각하며.




묘한 사이즈의 차이.







귀여운 픽토그램.



제니쿠키를 또..






돌아오는 비행기에 샘 해밍턴 가족이 탄 바람에, 이코노미석이 내내 시끌시끌했다. 유명인의 삶이란 참 피곤하겠다 생각하며 인천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