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오사카 / Kyoto, Osaka
원래 계획은 고베에서 도롯코를 타고, 나라로 이동해 사슴구경을 하려 했는데 다들 너무 힘들어해서 눈물을 머금고 나라를 포기했다ㅜㅜ 대신 돌아와 좀 더 여유롭게 오사카를 구경했다.
교토로 가는 길. 다들 자리 사수해서 기분 좋음.
어제 득템한 옷 입고 나도 기분 좋음.
아침에 넘 피곤한 일본 아저씨.
우여곡절 끝에 도롯코 열차 탑승 전!
5호차 좌석이 없을까 걱정했는데 갈때 올때 5호차에 잘 탔다.
산넘고, 물도 넘고.
꼭 유레루에 나올 것 같은 풍경.
아저씨가 셀카 찍어준다더니 초점을 본인한테ㅋㅋㅋㅋㅋ
돌아올 땐 열차를 먼저 보내고 우린 아라시야마에 내렸다.
치쿠린으로 걸어가 대나무숲을 구경하며.
달이 건넌다는 도월교도 지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야마모토멘조! 사진에 나오는 사람들이 모두 이 집 밥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무려 2시간을 기다린 끝에 교토 제일의 우동을 먹을 수 있었다.
2시간이나 기다렸지만 기다림을 무색케 하는 맛이었다. 정말 면발이 탱탱쫄깃해서 노나준 면발커터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튀김은 또 얼마나 맛나던지!
오사카로 돌아와 3일 내내 시도했다가 여러 사정으로 못먹은 기린 프로즌 맥주를 마셨다!
슬러시 거품을 얹어주는데 맥주를 다 마실때까지 거품이 안사라지는 것이 이 기계 정말 사오고싶었다..
엄마는 맥주 칵테일도 드시고.
나는 기린 마이스터 나마비루!
난바 상점가에서 열심히 댄싱중인 아저씨. 사람들이 빙 둘러 구경하고 있는데도 해맑게ㅎㅎ
가기전 마지막 저녁은 오카루 오코노미야키로.
토토로를 그려달라 말씀드리니 그려주신 토토로! 아으 짱 귀엽지만 맛있게 잘라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