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 Bombshell

2019 / Jay Roach / IMDb
★ 3.3

그린나래미디어 챌린지로 본 세 번째 영화.

성별이나 인종, 사회적 지위같은 인간을 특정짓는 다양한 범주의 변주에 따라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 사건을 물구나무 서서 보면 Team Roger의 티셔츠를 입는 일과 같은 일. 무엇이 내 가치에 있어 더 옳은 방향의 티셔츠인지. 강제성이나 반강제성의 단어들로 1차적인 필터링이 가능하겠지만, 세상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그레이존의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판단해야할지 머리가 지끈해졌다.

네 배우의 연기가 좋았다. 그에 비해 연출이나 각본이 다소 아쉬웠다. 노년으로 접어든 홀랜드 테일러를 처음본 작품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