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2 / Inside Out 2

2024 / Kelsey Mann / IMDb
★ 3.4

전편의 영광을 다시 함께하고 싶었지만, 아쉽게 되었다. 핀트가 살짝 맞지 않은 느낌이다. anxiety가 본인의 성격대로 극을 당기고 밀어 쉽게 올라타지지 않은 기분이었나보다. 아귀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이 “맞아 맞아"를 외치며 보던 전편과 달리 주절주절한 설명으로 가득한 느낌이기도 했다. 너무 잘난 전편을 둔 덕분에, 태생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페널티인데.. 전편의 영광을 얻고 태어났으니 또이또이라 봐야하려나.

낙하산을 준비하던 걱정이는 어느새 자이언트 전구를 군소리 없이 질끈 잡고 있다. 나와 함께 성장하는 나의 감정들. 너는 나, 나는 너.

나의 기쁨이와 슬픔이, 버럭이와 까칠이 소심이, 그리고 불안이, 부럽이, 따분이, 당황이, 그리고 추억이에게 어깨를 내어주고 나도 그들에게 기대는 인생의 여정을 상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