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posted on 2019.08.30
★ 3.3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상파울루를 출발해 로마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쉼없이 잘 봤다. 아마도 내가 제임스 딘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인걸까. 계속 행복을 쫓지만, 부와 명예, 재능, 가족 등 모든 것을 갖춘 주인공이기에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란 합리적 의심때문에 더더욱 공감하지 못한 측면도 있는 것 같다. 괜히 있어보이는, 그럴듯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게 아닐까 하는 감독에 대한 의심까지도 덩달아.
영화와는 별개로, 인생에서 그 순간이 남은 인생에서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지를 깨닫지 못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해 다시 또 생각하게 된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순간들. 나의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