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 4.4

화면의 거친 그레인이 좋다 생각했는데, 실제로 16미리로 촬영했단 것을 듣고 머리를 끄덕였다.

순간엔 알 수 없어도 되돌이켜보면 중요했던 감정선의 변곡점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컸다.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영화.

이상한 포인트지만, 루니 마라의 귀여운 발목 길이의 땡땡이 반팔 잠옷이 오래 생각날 것 같다. 누가 개켜놓은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