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타루의 빛

★ 2.9

호타루와의 의리로 끝까지 봤다.

1편만한 2편이 없없고, 2편만한 극장판이 없었지만 호타루는 호타루였기에! 로마로 장소를 옮겨갔는데, 배경을 빼면 무엇이 남을까요? 랬던 어느 작가의 다른 작품에 대한 논평이 생각난다.

현경이와 함께 갔던 치비타가 나와 괜시리 반가웠다. 누군가에겐 치비타의 첫 이미지는 호타루의 빛으로 시작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하나부터 열까지 대부분 별로였는데, 별로여서 정말 다행이었다. 호타루와 아쉬움 한가득 헤어지지 않게되어 다행이다. 정말 미련 없이 기분 좋게 bye bye 하게 되었달까나?

부디 그 둘의 세상에선 계속 행복하고 유쾌하게 지내길! 나는 현생을 잘 살아갈게!

p.s. 1월 초에 봤던 것 같은데, 날짜를 적어놓지 않아 가물가물ㅠㅠ 아무래도 이쯤인 것 같아 불확실한 날짜로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