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언즈

★ 3.5

신혼여행 떠나는 비행기에서 보기 시작했으니, 두 달이 훌쩍 넘겨서야 다 보게 되었네.

영화가 재미 없어서가 아니라, 재밌는 영화니까 재밌게 보고싶어서 시간을 내려다보니 좀 오래 걸린 것 같다.

근데 또 막상 후반은 초반에 비해 덜 재미있었다. 초반엔 재기발랄 샷들이 꽤 있었는데, 아무래도 후반엔 이야기를 수습해 결론을 내야하니 그런건지.. 마치 내 논문처럼.. 아 내 논문은 초반의 재기발랄도 없지만..

스타워즈를 거슬러 보게 되듯, 아마도 이번 여름엔 슈퍼배드를 하나하나 찾아볼 것 같다.

그나저나, 어떻게 엘리자베스가 실명으로 나올 수 있었는지 그게 정말 궁금하다. 찾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