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 3.3

미국으로 넘어오는 비행기에서 보기 시작해서, 여기에 와서야 다 봤다. 경쾌한 영화일 줄 알았는데, 내장비만형 영화다.

한 호흡으로 보기엔 머리가 지끈하기도 했고 좀 답답했다.

김명민은 왜이렇게 힘든 배우의 길을 가는걸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불량가족에서의 그의 모습과 오버랩되었는데 영화 속에서 그에겐 완전한 조력자가 없는 것 같아 내가 다 힘들었다.

아무래도 영화 속 주인공에겐, 마음을 푹 놓고 쉴 수 있게하는 조력자 한 명씩은 달아놔야 관객들이 떨어져나가지 않을 것 같다.

여튼… 접속 무비월드에서 영화는 수다다에서 김상호씨가 했던 말들이 스쳐지나갔다. 이런 연기를 하는데 멘탈은 괜찮을까 걱정도 되더라. 여기 나오는 배우들 모두 강한 사람들이구나 싶었다.

그나저나 인천을 배경으로 대해제철이라 하니 자꾸 GM대우가 떠올라 조금 심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