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posted on 2016.06.18
★ 3
잊어선 안되지만, 영화로서는 엉망이다. 그럼에도 마음을 들썩이게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1시간 17분 남짓의 러닝타임이기에 금방 후딱 볼 수 있겠다 생각하는데, 그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들었다. 여러번 숨을 고르고 가야했기 때문이다.
어떤 사회건 더러움은 있기 마련이기에, 단지 그 더러움으로 인해 다른 이들이 입는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게 좋은 사회라 생각한다.
너무 답답하고 한심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다. 노란 리본을 달고, 팔찌를 매는게 전부라는 그 사실이 너무나도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