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
posted on 2015.01.31
★ 3.5
클라이막스에선 나도 모르게 식은땀이 흐를뻔 했다.
정말 롱테이크로 가는 카메라 무브가 압권이다. 보는 내내 세트일거라 생각하면서도, 아니 이건 어떻게 세트로 만들었지? 하는 디테일에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계속 나를 선밖으로 몰다가도, 다시 안으로 쪼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감독에게 놀아났다. 그런 의미로 영화에 직접 등장하신건가?ㅎㅎ
영화를 보다 카메라가 보인다는 말이 이제야 조금 이해가 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