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풍연가
posted on 2014.07.12
★ 3.2
이렇게 사람의 감정선을 살려내지 못하다니! 이준익감독이 봤다면 놀랠 노했을 영화다. 순전히 장동건과 고소영을 한 스크린에서 본다는 데만 의의가 가득했다.
시대가 많이, 너무, 정말 많이 변했구나 싶었다. 가벼움에 핸드폰을 아령처럼 들었다놨다 하지도 않고 신혼여행보단 친구나 연인끼리 제주도를 드나들며 서로 연락이 엇갈릴 일은 더더욱 없을테니.
비록 뭍에서 왔다할지라도, 불같을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