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

★ 3.4

상상했던만큼의 매력을 가진 해적이구나 싶다. 물론 거대한 연기의 폭을 가진 조니뎁의 평가는 별도로 해야겠지만.

거대해보이고 뭔가 있을 것만 같은, 보물선같은 전개를 펼칠락말락 하다가 종내에는 아무것도 아니게 너무나도 중학생처럼 끝나버리는 결말에 에잇 손을 내젓게 되었다. 작업량때문에 맥이 빠져버렸던걸까?

누구나 갖고있는 마음속 단 한줄기의 촛불을 꺼지지 않게 지켜내기 위해 우리는 캐러비안에 버려지기도, 굴 속으로 모험을 떠나기도.

죽이고 살리는 선후관계를 위해 thread handling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괜찮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