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불패

★ 3.5

누군가가 이 신나는 소오강호를 들어도 눈물이 난다고 했던 이유가 이제서야 이해가 된다ㅎㅎ

지금까지 이연걸 최고의 영화는 이연걸의 영웅이라 생각해왔는데 지금와선 동방불패 역시 그에 견주어지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강호를 떠나고싶지만, 그게 잘 되지 않고 인간이 강호인데 어찌 떠나겠냐는 말을 들으면 또 그런거같기도 하고. 비린내가 나는 경쟁사회에서 떠나고싶어하는 마음은 역사와 세월을 횡으로 가로지르며 끊임없이 반복되는구나 싶다.

다른 이들은 무술 연습하느라 꽤나 힘들었겠건만 동방불패 임청하는 옷자락을 휙, 바늘을 휙, 동방불패치고 편했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