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손
posted on 2014.05.31
★ 3.7
어릴적 본 것만으로 끝냈다면, 한 편의 가슴아픈 동화로 끝날뻔했건만.
메타포들이 참 대단들하다. 사회 부적응이 개인의 탓도 아니고, 사회의 전적인 탓도 아닐뿐더러 개인은 양날의 검인 장점이자 단점을 갖고있고.
이 세상엔 전지적 작가시점만이 존재하지 않고 개인의 시야에 따른 view frustum 이 다르다보니 생겨나는 사각지대에 대한 경각심과 판단을 불러일으킨다.
동화와 어둔 동굴을 교묘하게 섞은 음악도 한목 했겠지만 가장 발군의 요소는 두려움에 가득찬 동그란 조니뎁의 눈동자였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