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
posted on 2014.03.11
★ 3.4
이 영화에서 돋보이는 세가지를 말하라면, 촬영톤, 본능이라는 모티브,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다.
늑대소년이나 사람이나 서로 가지고 있는 것들을 제해갈 때 결국 공통적으로 남는 것은 무엇인가, 가르치지 않아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깊진 않지만 그렇다해서 얕지도 않은 생각들을 하게된다.
이불을 끌어다 조금 더 문 가까이서 자려는 장면을 보면서 아, 이 작가는 누군가를 정말 진심을 다해 좋아해봤구나 생각이들었다.
단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좀 더 판타지적이거나 아님 좀더 가슴아픈 결말로 끝냈음 어떨까하는 것이다. 뒷힘이 부족한 영화는 아닌데, 그래도 좀 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