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자
posted on 2014.02.11
★ 3.3
글쎄 내가 주인공이 아니기에 뭐가 옳다 그르다 판단해줄 순 없겠지만 그냥 내 주관적으로 내가 흡수한 바를 말하자면
멍에와 굴레에 대해 계속 생각했다. 의도치 않게 타인에 의한 굴레에 갇혔을 때 내가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굴레를 인정하다보면 원래부터 세상은 그 굴레가 전부였던 양 살아가는데 글쎄, 미시적으로 보면 어쨌든간 행복지수를 충족시켰으므로 행복한 삶이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더 큰 행복지수를 충족시킬 수 있었는데 하는 불행한 삶이 되는 것이다.
고로 내 스스로에게도, 그리고 타인에게도 함부로 굴레를 씌우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