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칙왕
posted on 2014.01.12
★ 3.8
그냥 하하호호 하기엔 아.. 송강호가 왜이리 멋진건지! 드디어 10년만에, 타이거마스크 베일을 벗긴 기분이다.
내가 발버둥친다고 해결될 수 없는 근원적인 문제들이 있다. 그래도 그는 부딪혔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눈에 보이지 않는 정성적인 변화가 생겼으리라.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다. 가려졌다고 그 크기가 작은 것 또한 아니다. 숨죽인 채 조용히 묵묵히 치열해야겠다.
아마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김지운의 베스트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