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라이브
posted on 2013.09.08
★ 3.5
궁지에 몰려서 갈 곳도 없고 그렇다고 숨겨놓은 뭔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더 큰 탐욕을 위해 끝없이 고를 외치는 이 사람이 멍청한건지 대단한건지.
생각보다 잘 꼬인 관계들이 재밌다. 어렵지도 않고 간단하지도 않게 어떻게 이렇게 잘 꼬았지.
감독 자신이 나레이션이 되어 본인의 울분을 이렇게 털어놓는구나! 물론 자신 스스로도 “이렇게한다고 세상 안 바뀌어” 하는 걸 알면서도 껄껄.
도대체 세상은 어떻게 해야 바뀌는거야!
p.s. 리메이크 될 때 제발 헐리우드 재난 영화로 재탄생되지 않기를.. 좀 더 거칠고도 고독하게 리메이크되면 참 걸작이 되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