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콜리아

★ 3.4

커스틴 던스트도 늙는구나. 사람이었어.

전혀 긴장감 없이 보고 있었는데, 이동진씨의 말대로 마지막 10분은 나도 모르게 조바심이 났다. 피할 수 없는 숙명이 피부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순리가 있고, 이치가 있다면 또 그걸 다 온전히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다면 저스틴처럼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게될까. 혹은 미쳐버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