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천사
posted on 2013.08.07
★ 3.5
병렬적으로 드는 생각들을 두서없이 나열해보자면.
누군가를 동경해보지 않고서는,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없다. 거장들의 존경의 대상이 궁금하다.
금성무가 멋있었던 것은 친니친니가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 같다.
광각의 카메라가 이토록 좁게 느껴지는 것은 배우덕인가, 조명덕인가, 감독 덕인가.
아마도 어둠 속의 초록과 주황 빛의 조화를 왕가위만큼 뽑아낼 사람은 없을거다. 어떤 영화든, 이렇게 녹여내는게 참 재주긴 재주다.
내가 아는 홍콩과, 저들이 사는 홍콩은 어떻게 다른건지. 분명 같은 곳을 거닐었는데.
그래도 역시 왕가위하면 중경삼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