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슬럼버
posted on 2013.08.03
★ 3.9
사놓고 반만 읽다 남겨두고 온 책이 생각난다. 아무래도 가져왔어야했는데.
과거와 현재의 적절한 편집도 너무 좋고, 끊임없는 대사의 반복도 좋다. 무엇보다도 주인공이 너무 잘생겼어 으억
영화의 스토리텔링이 너무나도 좋다. 왜, 누가 그랬는가에 대해 과감히 생략하고 스토리에 집중하게 만드는데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요즘은 끊임없이 어떤 스토리가 정말 좋은 스토리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 너무나도 소소한 일상도, 새로운 세계의 창작도 다 부질없는 이야기 같았다. 스토리에 사색을 담고 싶지만, 무엇이 크고 옳고 정당한 사색인지 판단이 잘 서지 않았던 것 같다.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넓어 보여도 부딪히고 진정으로 날 이해해주는 것은 너무나도 작은 세계이다. 그 대상이 유명인이건, 일반인이건간에 둘 다 상관없이 너무나도 작디 작은 세계일 뿐이다.
궁지에 몰면서, 진짜 나와 나의 주변을 탐색해 나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