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로티
posted on 2013.04.26
★ 3
영화가 기억 속의 어떤 친구와 무지 닮았다.
엉성하고 산만한데다가 촌스럽고 유치하기까지 총체적으로 엉망진창인 애가 있었다. 진솔하고 꾸밈없지만, 흠뻑 친해지기엔 뭔가 서툰 그런 친구였다.
영화가 무엇을, 어떤 느낌을 말하려는지는 알겠지만 진부하고 유치하다. 그래도 외면할 수 없는건 내안에 고스란히 남겨진 나의 추억속의 테너와, 나의 선생님과, 호로비츠 덕분이었다.
영화가 기억 속의 어떤 친구와 무지 닮았다.
엉성하고 산만한데다가 촌스럽고 유치하기까지 총체적으로 엉망진창인 애가 있었다. 진솔하고 꾸밈없지만, 흠뻑 친해지기엔 뭔가 서툰 그런 친구였다.
영화가 무엇을, 어떤 느낌을 말하려는지는 알겠지만 진부하고 유치하다. 그래도 외면할 수 없는건 내안에 고스란히 남겨진 나의 추억속의 테너와, 나의 선생님과, 호로비츠 덕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