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뛴다
posted on 2013.03.29
★ 3
좌변만 끊임 없이 증가하는데, 평행을 맞추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우변의 희생이 필요해야 했다. 영화는 세 명의 후보중 어머니를 택했고 가장 그럴듯한 안정적인 결말을 취하게 되었다. 나는 아쉽긴 하지만서도.
박해일이 망할줄 알면서도 왜 이 시나리오를 택했을지 이해가 간다. 구도가 명확해 보이지만 2차원의 화살에 공간을 부여해 점점 꼬여만 가고 방향이 분간되지 않게 되었다. 촘촘한 구성에 새삼스리 놀랐다. 영화의 흠이라면, 진부할 수 있어보이는 소재와 포스터랄까!
그나저나 박해일은 참 언제나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