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정전

★ 4

아비정전은 꽤 오랜시간을 나와 함께했다. 그 초록의 숲과 Perfidia를 빼놓고선, 시간을 논할 수 없다.

모두들 문제하나쯤은 갖고있다. 극복을 하던 안하던, 누구나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간다. 누구의 방법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없다.

그 어느날 밤, 같이 듣던 Los Indios Tabajaras의 곡이 생각난다. 내일 아침 출근길에도 함께하리라.

p.s.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아비정전의 카메라 구도, 색감, 음악은 너무나도 유기적이다! 특히 영화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인물을 내려다보는 구도는 너무나도 좋다. 아비를 굽어볼 수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