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낮
posted on 2012.02.11
★ 3.8
할말이 많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1. 가장 홍상수스럽지 않은척했지만 가장 홍상수스럽던 영화. ㅡ 하하하를 먼저봐서, 약간 아쉽. 김영호를 장군감이라 칭하다 결국은 장군이 된 케이스구나. 유머까지 있다니!
유정이는 민선의 과거가 되겠지.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나, 일상에 녹아드는 유기성이란. 이런건 구성하고 만들어내기도 어렵겠다.
파리를 보여준 영화중, 현실적인 파리가 보여진 영화. 마치 홍의 서울이 진짜 서울과 가짜 서울이 섞여있듯.
밤과 낮. 열시에나 해가지는 파리의 밤. 밤과 낮을 나눈다는 건 어쩌면 인간의 이분법적인 사고의 가장 큰 오류다. 여성과 남성. 옳은 것과 그른 것.
밤도 낮도 모든 건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