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023

30, June (Fri) 🥊

일과를 마치고 시원하게 술로 달리고 싶었지만, 복싱을 끝내고 막걸리 한 병을 사서 집으로 복귀.

29, June (Thu) 🥊

장마때문인지 비가 그치지 않는다. 이번에 놓치면 한참을 기다려야 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에, 귀찮지만 영화관에 다녀왔다. 샐러드 배달을 시작했다.

26, June (Mon)

한국으로 돌아왔다.

23, June (Fri)

도쿄로 향했다.

21, June (Wed) 🥊

새 아이폰 케이스가 도착했다. 그리고 머리를 다듬었다. 새로 열었다는 파셀 2호점에 점심을 포장하러 갔는데 대기가 60팀이 넘어 포기.. 어제 비가 와서인지 하루 종일 날씨가 시원했다. 어젠 연말 여행 호텔을 예약했고, 오늘은 일본행 짐을 쌌다.

20, June (Tue) 🥊

유난히 더운 낮 시간을 보내서인지 복싱을 끝나고 돌아오는 길 쏟아지는 비와 천둥번개가 반가웠다.

19, June (Mon) 🥊

길었던 연휴의 마지막 휴일. 점점 일상으로 복귀하며 저녁엔 복싱장에. 생애 첫 참외 장아찌를 담그다.

18, June (Sun)

오랜만에 만난 또다른 반가운 얼굴들. P로 산다는건 이런 기분일까.

17, June (Sat)

올해 처음 계곡에 발을 담갔다. 대구에서 만난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 날이 무척 더워 샤워를 연거푸 해야 했다.

16, June (Fri) 🥊

UDay로 휴일이었다. 드디어 대만행 비행기를 결제했다. 그렇지만 아직 예약하지 못한 올해의 일정들이 수두룩.. 이번 주말엔 부디 모두 끝낼 수 있기를 바라며. 집에서 내려마시는 아이스라떼의 맛이 좋아 두 잔이나 연거푸 마셔버렸다.

15, June (Thu)

회의로 가득했던 오전, 그리고 화장실 AS때문에 정신이 없었던 오후. 복싱을 건너뛰었고 대신 하이디라오 소스로 마라샹궈를 처음 직접 해먹어봤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4일간의 휴식. 오늘은 반드시 대만행 비행기를 예약하고 자야겠단 일념뿐..

14, June (Wed) 🥊

일과를 마치고 복싱장에 갔다가 저녁을 먹고 다시 또 영화관에 갔다. 정말 오랜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었던 영화.

13, June (Tue) 🥊

몇 시간 못잔터라, 오후에 잠깐 낮잠 타임을 가졌는데 너무 달콤했다. 일과를 마치고 오랜만에 영화관에 갔다. 갈까말까 고민했던 것에 비해 무지 재밌게 보고왔다. 다시 투두리스트를 열심히 채운다.

12, June (Mon)

일이 끝나지 않아 복싱을 스킾했다. 계속 두들긴 결과 원하는 바를 얻고 늦었지만 기쁘게 잠든 날이었다.

11, June (Sun)

선풍기를 틀어놓고 누워 밍기적거리는 시간이 정말 좋았던 주말의 아침. 좋은 카페에서 좋은 커피와 함께 보낸 시간이 너무 좋았다. 집에 돌아올 때 버스를 잡으러 무지 뛰었는데, 덕분에 폐가 데인 것처럼 깊숙한 숨가쁨을 오랜만에 느끼기도 했다.

10, June (Sat)

날이 무척 더웠다. 돌려놓은 러닝이 계속 머릿 속에 걸리기도 했다. 일식, 한식을 아우르는 안주들.. 배를 두들기고 낄낄 거리며 후반부 상도를 감상했다. 주중에 하지 못한 말들을 너무 많이 쏟은 것 같아서..

9, June (Fri)

주말을 잘 보내기 위해 부리나케 뚝딱거렸다. 오랜만에 피부과에 다녀오기도 했고, 꽃집에도 들렀다. 번화가의 새로운 맛집에서 맥주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 금요일 밤.

8, June (Thu) 🥊

오늘은 점심 복싱을. 하루 일과를 마무리 짓고 시사회에 다녀왔다. 날이 부쩍 더워졌는지, 이제 잘 때 땀이 나기 시작한다.

7, June (Wed) 🥊

오늘도 부랴부랴 참 잘 보냈다. 두 개의 시사회에 당첨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건대는 너무 멀어 보고 싶은 영화의 시사회를 떠나보냈다. 요즘 옛드에서 해주는 상도가 너무 재밌어 다시 보는 중. 뒷 이야기가 떠오르며 마구 다시 보고 싶지만, 꾹 참고 옛드의 업로드 속도에 맞추고 있다.

6, June (Tue)

현충일이었다. 국가를 위해 본인은 헌신한 이들을 기리며, 우와! 하루 쉬는 날! 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아침에 잠깐 회사일을 하고, 불도저처럼 밀린 잡일들을 처리해나갔다. 예를들어, 안방 형광등의 안정기를 교체한다거나, 실내 세차, 텐트 용품 정리 후 수납 같은 평일엔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것들. 저녁엔 용섭오빠를 만나 저녁을 얻어먹었다. 미리 목적지를 정해두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나가 맘에 드는 카페를 골라 들어가는 시간이 좋았다. 약속시간까지 노트북으로 밀린 일들을 착착하려 했는데, 신용카드 명세서에서 알 수 없는 결제 내역을 발견하는 바람에.. 알고보니 내가 주문했던 캔참치로 밝혀졌지만.

5, June (Mon) 🥊

주말과 휴일 사이에 낀요일은 집중하기가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요일을 잘 보내기 위해 열심히였다. 유난히 복싱장으로의 발길이 어려운 날이기도 했다. 지난 주에 못끝낸 영화를 마저 보고선 행복하게 잠들었다.

4, June (Sun)

캠핑을 마치고 대전으로의 복귀. 텐트부터 파우치까지 빨래 지옥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렇게 또 하나의 껍질을 깬 6월이었다.

3, June (Sat)

무주산골영화제에 가는 날. 마음먹었던 시간보다 늦게 일어나 아침부터 무지 서둘렀다. 그래도 야무지게 김밥도 포장하고, 가는 동안 풍경에도 감탄하며 세이프. 캠핑장에 도착해서부터 고요한 숲을 채우는 물소리와 바람에 왜 사람들이 주말마다 캠핑을 떠나는지 알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2, June (Fri) 🥊

주말을 잘 보내기 위해 반드시 모든 일을 끝내겠다는 일념 하나로 몰두한 날이었다. 반절의 성공이었지만. 주말에 있을 캠핑을 생각하며 틈틈히 준비를 했다. 일과를 마치고 간 맥주집에서의 한 잔이 시원하고 좋았다.

1, June (Thu) 🥊

28도까지 올라간 실내 온도에 드디어 선풍기를 꺼냈다. 주문했던 캠핑 용품이 속속들이 도착했다.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해 앉아보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 지난 번 응모한 캐세이퍼시픽 무료 항공권에 덜컥 당첨되어 버렸다. 뜻밖의 홍콩행. 이번에 가보면 마저 못돌아 다녀본 곳들을 가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드래곤스백 하이킹도 제대로 하고 싶다. 모든 투두를 마치고 드디어 평온한 목요일 저녁, 오랜만에 영화를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