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023

28, February (Tue) 🥊

머리를 싹둑 잘랐다. 맥주 대신 영화관을 선택해 자정이 넘어 집에 돌아왔다.

27, February (Mon) 🥊 🏋️

드디어 학교 수영장 티켓을 팔고, 시청에 나가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텅빈 밤거리를 쌩쌩(이라고 쓰고 티맵안전점수 때문에 현실은 살살) 달렸다.

26, February (Sun)

아쉬움을 이겨내는 능력이 조금씩 늘어나는 기분이었다.

24, February (Fri)

오랜만에 시끌벅적함 속에 살았다.

23, February (Thu)

내가 선을 넘었는지, 침범 당했는지, 반복해 생각했다. 오랜만에 트레이더스에 다녀왔다. 로청기가 도착했다.

22, February (Wed) 🥊 🏋️

오전의 기세를 몰아 오후엔 바짝 일을 하고 싶었는데 길어지는 병원 진료에 오후가 다 지나고서야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다행히도 추적 검사만 하면 된다고. 왜 화가 나는지 본질을 두들기면 답이 나온다. 생각이 꼬리를 물다보니 정말 개같이 느껴진 하루였다. 덕분에 복싱이 잘되는 웃픈 하루.

21, February (Tue) 🥊

복싱이 끝나고 삼화문구에 걸어갔다 왔다. 드디어 3M 월세이프 테이프로 포스터를 붙였다. 대한항공 항공권 변경 문제로 고생을 좀 하기도 했고, 도저히 안되겠어 청소기 이모님을 구매하기도 한 날이었다. 정말 긴 복싱 시퀀스가 있던 날이기도 했다.

20, February (Mon) 🥊 🏃 🏋️

와디즈 리바트 발받침을 결국 샀다. 플랜핏을 한 날엔 이모지를 붙여보기로. 뻥 뚫린 마음 한 가운데가 아리도록 시린 하루였다.

19, February (Sun)

예쁜 컵을 구했다. 분식이 땡겼는지 달려버리다. 취소 수수료를 가득 물어버린 날.

18, February (Sat)

일상적이면서도 비일상적이었던 하루.

17, February (Fri)

감정을 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했다.

16, February (Thu) 🥊 🏃

정강이가 아팠는데 달렸더니 금세 개운해진다.

15, February (Wed) 🥊 🏃

2월엔 아침 일곱 시에 눈을 떠 라디오를 손수 키고, 온수매트를 끄고, 그제서야 다시 잠드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다. 어제 오랜만에 플랜핏을 한 탓인지 몸이 천근만근이었다. 처리하고 싶은 것들을 끝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하루였다. 오늘은 처음으로 복싱장 스미스머신 풀업바에 매달려 봤다.

14, February (Tue) 🥊 🏃

인생에서 처음으로 조영제를 써보다. 조성진의 헨델을 들으며 일하는 시간이 좋았다. 오랜만에 복싱과 런데이를 끝내고, 플랜핏으로 간단한 스쿼트와 데드까지 끝내고 집에 돌아왔다. 이케아에 갔다 잃어버린 스포츠 마스크를 다시 샀다. 카트와 화장실 슬림퍼, 그리고 피지컬100 굿즈가 도착했다.

13, February (Mon)

이케아에서 사온 의자, 러그, 베개, 이것저것 소품들을 개시했다. 복싱장에 가지 못하고 긴 통화로 가득했던 하루였다.

12, February (Sun)

불꽃같은 낮 시간을 보냈다. 또다시 롤러코스터를. 이케아에서 사온 것들을 조립했다. 드디어 오랫동안 고대하던 의자를 바꾸다. 오랜만에 투두리스트가 가득 찼다.

11, February (Sat)

오랜만의 짜수솔 회동. 다음에는 더 길게 보자며. 점심으로 먹은 채식 버섯탕수육이 의외로 너무 맛있어, 언젠가 다시 한 번 가봐야겠단 생각을 했다.

10, February (Fri) 🥊

퇴근 후에 짜요도 보고 쇼핑도 할 겸 이케아에 들렀다. 짜요가 해준 길림성풍 메밀막국수에 오랜만에 술잔을 기울였다.

9, February (Thu) 🥊 🏃

운동하며 듣는 정은임의 영화음악에서 언급되는 영화들을 보고싶어요 리스트에 마킹했다. 다행히 오늘은 일과를 다 끝내고 영화를 한 편 볼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종아리 마사지를 하며 타임을 킬링할 생각이었는데, 생각치도 못한 먹먹함에 마사지를 접고 영화에 집중했다.

8, February (Wed) 🥊 🏃

며칠을 씨름하던 tensorflow 이슈를 끝냈다. 그리고, 오래 묵혀두었던 작년 건강검진의 후속 검사 차 병원에 다녀왔다. 저녁엔 복싱장에 갔다가 메가박스에 들려 다음 소희를 보고 왔다. 오늘 병원에서 있었던 2만 2천원짜리 1분 남짓한 상담과, 영화를 보며 차오르는 분노와 좌절이 겹쳐져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모아뒀던 네스프레소 캡슐을 반납했다!

7, February (Tue) 🥊 🏃

해야할 것, 하지 말 것, 하고 싶은 것, 하고 싶지 않은 것이 명확해진 하루였다. 적재적소의 정수와 묘수가 떠올랐다. 오랜만에 뛰었는데도 발걸음이 가벼웠다. 정은임의 영화음악을 다시 정주행하고 있다.

5, February (Sun)

이번 겨울 처음이자 마지막 스키장.

4, February (Sat)

고민하던 뉴욕 닉스 홈경기를 질러버렸다.

3, February (Fri) 🥊 🏃

구석에 숨겨놓았던 위클리 캘린더를 책상에 꺼내놓았다.

2, February (Thu) 🥊 🏃

오랜만에 김현정의 뉴스쇼를 들으며 일어났다. 일과를 잘 보내고 복싱, 그리고 오랜만의 런데이까지 완료. 날이 너무 추워져 슬리퍼를 꺼내 신고 있었다.

1, February (Wed) 🥊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아 포스트잇에 데일리 투두를 적고 지워나갔다. 복싱장에 갈 때까지만 해도 갈팡질팡 했는데, 저녁을 먹고, 영화관까지 잘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