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ruary, 2021

28, February (Sun) 🚶

적절한 시기에 연구실 책장에 나타난 개미. 성일오빠와 저녁을 먹었다. 나의 젊음을 함께했던, 오맹달의 명복을 빈다.

27, February (Sat)

분명 하려고 생각한 일들이 있었다. 오뉴블 시즌2를 끝냈다. 몸이 좀 좋지 않았다.

26, February (Fri) 🚶

1,000장의 기프트 카드 핀 언마킹과 스캔. 아침에 집을 나서, 점심 때까지 스타벅스서 논문을 읽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일상적인 순간. 나 스스로를 위해.

25, February (Thu)

이른 점심을 든든히 먹고 나서는 출근길의 기분은 좀 다르다. 해야할 일을 다했다 볼 순 없지만, 하고싶었던 일들을 했다는 것에 만족.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24, February (Wed)

괜찮은 줄 알았건만, 하루종일 골골거렸다. 차를 두고와 택시를 타고 학교에 갔는데 그 느낌이 이상하리만치 좋아, 역시 성공해야겠다 라는 의욕이 좀 오르기도 한 날이었다. 최대한 낮은 보이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한 하루였다. 열심히 살아야하는데. 살아야지. 봄동냉이된장국이 무척 맛있었다.

23, February (Tue)

스탭퍼를 팔았다. now 회장단과 오랜만에 술을 마셨다.

22, February (Mon)

안과에 갔다가, 스탭퍼를 사왔고, 안경을 맞추고, 학교에 갔다가, 집에 돌아와 스탭퍼를 다시 팔았다. 드디어 연환실 업무를 마쳤다. (아직 배포를 마치지 못한건 함정.. 어쨌거나!) 48대 NOW의 마지막 정기회의의 날.

21, February (Sun)

오늘은 눈에서 피가… 살구가 갔고, 대청소를 했다. 봄에 만나자!

20, February (Sat)

살구와 산책을 하다 넘어져 하루종일 누워있었다. 흑흑..

19, February (Fri)

드디어 배포가 끝났다. 아직 1차지만.. 며칠 쨰 유튜브에서 시그널 정주행 방송 중이다. 처음 16화까지 돌았을 때 “아휴~ 잘봤다!” 싶었는데 바로 1화로 리플레이가 시작하더니, 며칠째 반복중이다. 키위만 갈아마시다 오늘은 키위, 딸기, 콜라비를 함께 넣어 마셨다. 살구와 보내는 마지막 2월이라 생각했는데 이틀이 연장되었다.

17, February (Wed)

원총 랜선 회식이 있었다. 연환실 첫 경품 배포가 시작되어 정신이 없었다. 다시 잘.

16, February (Tue)

학교에 가면 눈이 내리는 이번 겨울의 법칙, 오늘도 성공. 창문을 열면 창문에 쌓인 눈이 얼어 차안으로 떨어지는 엄청난 눈보라였다. 하루종일 정말 바빴다. 제안서 처리와, 내일 경품 배포 준비. 그리고 내일 저녁 랜선회식 준비와 연환실 분석. 자꾸 투두리스트가 밀려 큰일이다. 밤새 일을 하고 싶은데, 내일을 기약하기 위해 잠들어야하는게 괴롭다.

15, February (Mon)

하루종일 Orange is the new black 만 보고싶다. 하루가 24시간이니, 이번주면 모든 시즌 끝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살구랑 오랫만에 뒷동산에 올랐다. 엄청난 멀티프로세싱의 하루였다.

13, February (Sat)

허리를 조금씩 되찾아가는 여정.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고, 투두를 지웠다. 수많은 인간에 대해 경외감을 느끼다가도 질려버리는 하루였다. 나는 어떤 인간인가. 너무 많은 경우의 수. 영화가 보고 싶었지만 정말 꾹 참았다.

12, February (Fri)

이렇게 계속 아플 줄이야. 그럴 줄 알았다면 미리 계획이라도 세웠을텐데. 스트레칭을 하며 근육을 풀어야겠단 생각에 오늘은 하루종일 서있었다. 그리고보니 어제 살구가 왔다.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는 김에 Orange is the new black 이나 끝까지 보려고 달렸는데 휴.. 시즌7까지 있는 줄 상상도 못했다. 여튼 이젠 조금씩 일을 해가야 될텐데.

9, February (Tue) 🚴

이만큼이나? 싶을만큼 허리가 많이 아팠다. 그와중에 장을 봐왔고, 일을 했다. 오랜만의 목욕. 영화를 볼까, 말까, 고민의 순간.

8, February (Mon)

허리가 아파 앉아있지도, 서있지도 못한 하루였다. 신입부원 워크샵이 있었다. 해야하는 일들을 차곡히 쌓아 계속 없앴다. 마지막 싱요일.

7, February (Sun)

한눈팔지 않고 하루 종일 매달렸는데, 새벽 5시 반이 넘도록 아직 주말의 투두리스트를 다 끝내지 못했다. 이럴 땐 좀 괴롭다. 할 수 있었는데 못했을 때. 어쨌거나 새로운 주가 시작해야하니 잠들어야한다. 자야하는데, 잠이 오지않아 큰일이다. 음악 대신 미생을 틀어놨는데, 이미 모든 에피소드가 끝난지 오래. 연휴가 다가오는게 좀 다행이면서도, 내내 쉬지 못하고 일할 걸 생각하면 좀 괴롭다. 결국 아직도 승리호를 시작도 못했다.

5, February (Fri)

하기 싫어도 꾹 참고 계속 매달려 있었다. 밤에 승리호를 보고자고 싶은데 과연. 김보경 배우가 세상을 떠났다 한다. 마음이 아팠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 February (Thu) 🚶

여러모로 힘이 쭉 빠지는 하루였다. 차를 가지러 학교에 걸어다녀왔다.

3, February (Wed)

피하고 싶지만 해야만 하는 일, 그런 일들을 처리하고 있다. 며칠 째 선잠을 잤더니 무척 피곤하다. 눈이 온다는데 학교에 차를 두고왔다. 눈을 밟고 걸어 출근할 내일이 벌써 설렌다. 옆요일이었다.

1, February (Mon)

해야할 일들을 쭉 이어나가지 못한 하루였다. 2021년에 보고싶은 영화 리스트를 만들었다. 이른 밤에 잠들었다 깨니 다시 잠이 오지 않아, 몇 번을 뒤척이다 차를 끓여 책상에 앉았다.